한화건설 이라크 현장 직원 코로나 19 사망자 발생

2020-06-30     최윤정 기자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1명이 사망해 현지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협력업체 소장 이 모 씨가 숨졌다.

이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공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중단됐고 현장 직원들은 격리 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마야 건설 현장에는 약 150명 정도의 한국인 노동자가 남아있어 이들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건설측은 현장 관리 직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국내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2012년 한화건설이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계약금액은 101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