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제작진 야근모드 가동 왜?

2018-11-12     김윤진 기자
모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이코리아]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제작진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게임을 오픈한 이래 중대한 오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로스트아크> 제작진들은 주말에도 야근을 실시하며 해결에 나섰다.

12일 <로스트아크>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내 오류 점검을 11일 오후 6시에 시작해 12일 오전 4시에 종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게임 내 지형지물에 캐릭터가 갇히는 현상,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항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선박’ 레벨을 비정상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오류, ▲던전 콘텐츠인 ‘타워’에서 보상을 무제한으로 수령할 수 있는 오류, ▲간헐적인 렉 현상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제작진은 오류를 대부분 수정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오류를 악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킨 유저들에 대한 처벌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반 유저들은 “악용 유저들의 계정을 정지시켜야 한다”며 인터넷커뮤니티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다음&nbsp;아고라&nbsp;캡처

<로스크아크>에는 “오류뿐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의 게임 접속을 막아달라”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원활한 게임 환경을 위해 국내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해킹을 통한 중국 등지에서의 접속이 빈번해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타 지역에서의 비정상적인 접근 및 비인가 프로그램 유입을 차단, 지속해서 관리하는 등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