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게 자신이 지정한 2030 논객 10명과 진 교수의 10회에 걸친 ‘사망유희’ 토론배틀을 제안했다.

 변 대표가 언급한 '사망유희'는 진 교수와 자신의 논객들이 목숨을 걸 정도의 각오로 이번 토론에 끝까지 임하자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변 대표는 진 교수가 토론에 응할 경우 본인이 지정한 패널 1명과 진 교수가 토론을 1회 진행할 때마다 200만원, 총 10회에 걸쳐 2000만원을 진 교수에게 지급하고 진 교수에게 걸었던 법적 소송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내일(29일) 중으로 소를 취하할 것 ▲취소된 소는 다시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 ▲패널을 구성하는 데 실패해 토론이 무산된 경우에도 위의 약속을 지킬 것 등에 동의한다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에 대해 변 대표도 "정말인가요? 제가 지정한 20대, 30대 패널과 딱 10번. 시간은 한 번에 3시간 이상 보장해준다고 확언하면 바로 소 취하하고 진행하겠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지금의 10배의 민사소송합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변 대표는 진 교수의 변호사와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한편 2009년 변 대표는 진 교수가 자신을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라며 ‘매체를 창간했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는 일의 전문가’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진 교수를 고소했었다.

 대법원은 진 교수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고 변 대표는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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