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에 도전해 성공하면서 인터넷 스타로 떠오른 'Lv7.벌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열린 'T24' 행사에서 2시간 안에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 도전에 성공한 'Lv7.벌레'란 닉네임의 누리꾼이 또 다른 미션에 도전할 참이다. 한 누리꾼이 제안한 새로운 도전 과제에 인터넷 유행어로 등극한 '되는데요'란 댓글을 단 것.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 "이건 진짜 안 되는데요" 등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온 새로운 도전 과제는 다름 아닌 '최전방 철책 넘기'다.

앞서 지난 2일 강원도 고성군 최전방 소초로 북한군 병사 한 명이 귀순했다. 이 북한군 병사는 북측 철책과 전기 철조망을 넘어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우리측 최전방 철책을 차례로 타고 넘어 우리군 장병들이 잠을 자고 있던 일반전방초소(GOP) 생활관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 당국은 "우리 측이 CCTV를 통해 북한군 병사의 신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 소초 문을 두드리기까지 우리측 경계병에 의한 저지는 전혀 없었다.

이에 군 기강 해이 및 허술한 군 내 보고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군을 향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북한군 병사의 귀순 과정을 묘사한 그림을 제시하며 '벌레'를 소환했다. "이거 되나요?"라며 철책을 넘을 수 있는지 물어본 것.

누리꾼의 질문에 '벌레'는 "되는데요. 300만원"이란 댓글을 달았다. 실제 '되는데요'란 한마디와 함께 24인용 군용 텐트 혼자 치기에 성공한 벌레인지라 다른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벌레'가 군 경력 8년의 하사관 출신인 '베테랑'인지라 성공을 점치는 의견들이 많다.

"또다시 국민 대축제인가", "007을 능가하는 코드넘버 Lv7 벌레 출동하라", "우리 구경하려면 판문점 넘어야 한다", "솔직히 이건 하지말자. 위험하다", "지뢰는 어떻게 하죠?"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한 누리꾼의 댓글은 씁쓸함을 전해준다. "이미 증명한 북한병사가 있는데 그걸 시켜서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증명하는 것도 웃긴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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