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워홈 대표이사 이승우가 장애인 300명을 대상으로 준비한 요리를 나르고 있다.
【서울=이코리아】이경호 기자 =  아워홈이 '순대' '청국장' 사업에서 전격 철수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6일 오전 아워홈과 식품 및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식품 및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민생 품목 사업에서 철수하는 한편 출점을 자제키로 했다.

우선 아워홈은 소상공인과 밀접한 '순대', '청국장'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중소기업에 사업을 이양할 예정이다.

또한 '외식업'의 경우 적합 업종 권고사항을 준수해 대형복합다중시설, 역세권, 신상권 위주로만 출점하고 소상공인과 겹치는 골목상권 출점은 자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와 매년 1개씩 출점하기로 자율 협약한 '전문예식장업'은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출점을 전면 자제하는 한편 '떡국떡 및 떡볶이떡'은 신규 시설의 확장을 자제할 예정이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식품 및 외식산업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적합업종 재합의를 앞두고 다른 대기업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아워홈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앞으로 중소상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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