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HDC랩스는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100억원 한도로 장내에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종가 기준 적용시 117만주이며, 향후 주가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주식수는 변동될 수 있다. 취득예상기간은 1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이다. 

HDC랩스 주가는 연초 주당 1만2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후 주가가 급락해 19일 8820원에 거래됐다. 

HDC랩스는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의 HDC아이서비스와 HDC아이콘트롤스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HDC아이서비스는 시설 관리 인테리어 등 인력아웃소싱 업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홈loT 등을 취급하는 IT업체다. 두 회사의 합병에는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제재를 피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행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려면 애주주인 정몽규회장의 지분을 2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정 회장 지분은 이에 맞춰 낮아졌지만 합병 과정에서정몽규 회장의 지분이 높은 HDC아이콘트롤스를 높게 쳐주고 HDC아이서비스가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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