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GA2021 웹사이트

[이코리아] TGA2021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9시30분 개최된다. TGA(더게임어워드)는 북미 최대 게임 행사로, 게임 시상과 신작 발표가 이뤄진다.

◇지난해 ‘라오어2’ 독무대, 올해는?

TGA2021에서는 게임 부문 25개, e스포츠 부문 5개 등 총 30개 분야 시상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게이머들의 눈길이 쏠리는 부문은 ‘올해의 게임’이다. 해당 부문에는 ‘데스루프’ ‘잇테이크투’ ‘메트로이드 드레드’ ‘사이코너츠2’ ‘라쳇&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등이 후보로 올랐다.

팬들 사이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게임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다. 캡콤이 지난 5월 7일 출시한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8번째 게임이다. 동유럽 분위기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장르다. 이 게임은 영국 골든조이스틱어워드에서도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팬 투표로 선정하는 ‘플레이어의 목소리’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후보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5’ ‘헤일로 인피니티’ ‘잇테이크투’ ‘메트로이드 드레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등이다.

올해는 모바일게임 부문에도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국내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 ‘판타지안’ ‘원신’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포켓몬 유나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담원 기아가 눈에 띈다. 담원 기아는 ‘최고의 e스포츠 팀’, 김정균 감독은 ‘최고의 e스포츠 코치’, 허수 선수는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TGA에서는 너티독의 어드벤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가 올해의 게임 등 7관왕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업체, 올해도 신작 선보일까

사진=아크 레이더스 트위터

신작 발표 코너에서 어떤 게임이 등장할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다만 TGA 주최자 제프 케일리가 언론 인터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힌트를 제공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TGA2021에서는 ‘엘든 링’ 수준의 파급력을 보일 신작 4~5개의 트레일러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엘든 링은 ‘소울’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게임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내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약 4시간 분량으로 예상되는 TGA2021의 절반가량을 게임 트레일러로 메운다는 언급도 있었다. 여기에는 신작 발표 외에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도 포함된다.

지난해 예고 없이 새로운 정보를 밝혀 화제를 모았던 국내 게임업체 크래프톤과 펄어비스가 올해도 참가할지 관심이다. 당시 크래프톤은 슈팅게임 ‘썬더티어원’과 서바이벌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펄어비스는 액션어드벤처 ‘붉은사막’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의 ‘아크 레이더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X’도 거론된다. 엠바크는 아크 레이더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TGA2021 개최일과 같은 날인 9일 신규 정보를 발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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