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추진상황 등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코리아]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1일 기준 79.9%로, 특히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할 경우 91.5%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까지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79.9%로 오늘 중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접종률은 22%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누적 4108만4744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인구인 5134만9116명의 80.0%에 해당한다.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기준 82.9%로 18세 이상 성인 기준 9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0시 기준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6만 4035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14만 2885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78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1월 25~12월 1일 0시) 총 2173만 9506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0여명을 배치하여 검사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30일에는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922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전 2차장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조속한 접종 완료와 3차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양한 접종 편의 제공을 통해 접종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약 후 2일이내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한데 이어,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단위 단체접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2차장은 “어제 해외 입국자의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에도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복지부, 질병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 기능을 수행할 190여 개소 이상의 ‘관리의료기관’을 전국에 운영한다.

더불어 재택치료 중 증상변화가 있거나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과 호흡기 전담클리닉 등을 단기·외래 진료센터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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