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 달라진 위상, 시장 존재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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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게임’ 달라진 위상, 시장 존재감 커져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1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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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국내 게임시장에서 서브컬처 게임의 위상이 달라졌다. 일부 팬들만 향유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수익성까지 확보하면서 시장 주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웰메이드 ‘서브컬처 게임’, 시장 주류로 부상

29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순위에서 서브컬처 게임들이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미호요 ‘원신’ 6위, 넥슨 ‘블루 아카이브’ 16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에픽세븐’ 22위 등이다.

원신은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딜라이트웍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더불어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음을 입증한 오픈월드 어드벤처게임이다. 이세계에서 쌍둥이 남매가 이별하게 된 후, 한쪽을 찾아 여행에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신은 애니메이션 화풍의 배경과 서브컬처 게임에서 보기 드문 조작 자유도, 화려한 그래픽 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무기로 팬들을 결집해 출시 1주년 만에 매출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일본에서 먼저 게임성을 확인하고, 지난 9일 한국 등 전세계에 론칭했다.

강점으로는 학원도시를 무대로 한 세계관과 청량한 분위기의 일러스트 등이 꼽힌다. 사전등록에 100만여 명 팬들이 몰리며,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픽세븐은 반복된 마신전쟁 이후 탄생한 7번째 세계를 지키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와 미국 등에 국산 서브컬처 게임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개발사는 스마일게이트 자회사로 편입한 슈퍼크리에이티브다.

◇기대작 ‘우마무스메’ ‘아우터플레인’ 등 내년 출시

이처럼 최근 서브컬처 게임들이 호평을 받다보니, 향후 발매될 게임들도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 2위를 오가는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의 내년 국내 진출 소식이 눈길을 끈다.

우마무스메는 국내의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을 맡는다. 의인화한 경주마 캐릭터들의 레이스라는 독특한 설정이 있다. 실제 일본 경마계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첫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 턴제RPG ‘아우터플레인’도 관심을 모은다. 이세계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며, 세계관은 아직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사는 브이에이게임즈다. 서비스는 ‘큐라레: 마법도서관’ ‘소울워커’ ‘에픽세븐’ 등으로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 안목과 해외 현지화 역량이 검증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담당한다.

지난 지스타2021에서 체험 부스를 열었던 시프트업의 ‘니케: 승리의 여신’도 서브컬처 장르 기대작이다. 시프트업은 최근 ‘데스티니 차일드’ 운영 방치 논란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특유의 라이브2D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아우터플레인과 니케: 승리의 여신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코리아 김윤진 기자 1m89c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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