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코리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기성 세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다.

윤석열 후보는 28일 여의도 한 북카페에서 조직 출범식을 가지고 청년위원회를 자신의 직속으로 두고 청년 정책을 구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청년의 표심을 잡으려고 선거 때마다 많은 정치 세력들이 애를 쓰고 있는데 저는 지난 경선 때부터 많은 정치 세력들이 해 오던 그런 건 안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 잡겠다고 한다고 그게 오는 것도 아니고, 정직하게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을 뚜벅뚜벅 하면 우리 청년들이 나의 미래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가라고 잘 판단하실 거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윤 후보가 대본없이 즉석 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발언의 맥락은 청년층의 똑똑함을 강조한 것으로 읽히지만 그렇다고 기성새대를 '머리가 안좋다"고 단정적으로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세대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머리 나쁜 기성세대’라는 막말로 세대 갈라치기하는 윤석열 후보”라며 “한동안 입을 다물었던 윤 후보가 입을 열자 다시 망언이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를 만들어온 주역이다. 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전환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당장의 상황에만 매몰돼 또다시 ‘세대 갈등’에 불을 지피다니, 윤 후보의 머리 나쁜 기성세대 망언에 많은 국민은 또다시 절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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