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이코리아] 조폐공사가 지폐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얻은 수익금을 활용,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한국조폐공사는 24일 협력업체인 펄프산업과 함께 화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 500만원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

이 수익금은 녹색연합에서 추진 중인 전력사용 절감 사업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종전 폐기물로 처리했던 파지, 지설(종이 부스러기) 등 지폐 제조 부산물을 면섬유의 특성을 활용한 산업자재로 재활용하고, 지폐 제조공정을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는 등 ESG경영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폐 용지는 목화를 원료로 한 면섬유로, 내구성 등이 강한 특징이 있다.

조폐공사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펄프산업에 지폐 부산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펄프산업은 이 부산물을 활용, 친환경 천연 종이 소재를 생산해 옹벽 보호재 등 건축 자재와 브레이크 패드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공급한다.

반장식 사장은 “친환경 순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고 부산물 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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