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사람인
제공=사람인

[이코리아]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논의가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들은 미리 반기는 분위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18개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기업 운영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람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이(51.2%)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아직 시기상조’는 30.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였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로는 ‘외부활동 증가로 소비심리가 회복할 것 같아서’(54%,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계속해서 ‘비대면과 대면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39.6%), ‘경제 활성화 정책이 탄력이 붙을 것 같아서’(35.8%), ‘채용/대외 이벤트 등 보류됐던 일정 확대 가능해서’(21.9%)의 이유가 이어졌다.

실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경영 전략 변화가 있다는 기업은 절반 이상인 55%였다. 구체적으로 ‘근무 방식 디지털 전환 가속’(33.7%, 복수응답)이 우선으로 꼽혔고, 이어 ‘R&D, 인재 채용 등에 투자 확대’(30.5%), ‘해외 비즈니스 활로 모색’(24.6%), ‘온라인 매출 구조 구축’(22.8%), ‘디지털 중심 인력 구조조정’(18.6%)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시 채용 계획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는 기업은 51.7%였고, 이들은 ‘채용 규모를 확대’(44.8%, 복수응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채용 방식 대면으로 복귀’(38.1%), ‘채용 횟수 등 기존 계획 전면 수정’(31.7%) 등이 이어졌다. 

기업 절반(47.9%)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 기업 경영 상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매출 하락 등 여파 여전’(27.8%)하다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기존보다 매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은 24.3%였다.

한편,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내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현’(44.6%, 복수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았고, ‘비즈니즈 구조 온라인 전환 가속’(35.1%), ‘기술, 인재 등에 공격적 투자’(34.2%), ‘ESG 경영 실천 등 기존 답습 타파’(11.4%) 등을 필요 요인으로 꼽았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