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이낙연캠프 측에서 이의제기한 경선 중도사퇴 후보자의 표처리를 두고 의결한 결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회는 지금까지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며 “다만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게 개정하기로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당헌 당규의 유권 해석을 결정하는 당의 최고 의결 기구다. 당무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으로 경선불복 논란은 사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 선관위는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중도사퇴로 발생한 표를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무효로 처리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측은 “당헌·당규 적용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라며 결선 투표를 주장했다. 

한편 13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이낙연 전 대표는 당무위의 최종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았은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받아들이고 경선에 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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