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내 비바-앨리. (출처=마이크로소프트 365 유튜브 채널 캡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내 비바-앨리. (출처=마이크로소프트 365 유튜브 채널 캡처)

[이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MS)가 목표 설정과 비즈니스 성과 관리(OKR)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앨리(Ally.io)를 인수했다. 재택근무·원격작업 시대에 생산성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7일(현지시간) 앨리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 간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직 MS 일원이었던 앨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베트리 벨로어(Vetri Vellore)는 2017년에 앨리를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하며 27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앨리의 고객 중에는 드롭박스(Dropbox)와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슬랙(Slack)이 있다.

앨리 제품은 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Objectives and Key Results, 약칭 OKR) 프레임워크에 기반하고 있다. OKR은 민첩한 기업 운영을 위한 운영 모델로, 구글 및 기타 업계 리더 기업이 도입해 보편화됐다.

앨리는 2018년 출시된 이래 80여 개국·1000여 개의 선도적인 첨단 기술, 제조, 금융 서비스 및 의료 사업체들에 의해 채택됐다.

MS는 거래 가격 공유를 거부했지만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앨리는 마지막으로 3억4500만달러의 사후 가치 평가로 자본을 조달했다. 이 가격은 회사가 올해 초 5000만 달러를 모금해 총 7600만 달러를 모금했을 때 설정됐다. 

특히 더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원격 인력으로 전환함에 따라 생산성은 MS 애플리케이션의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그룹미(GroupMe) 및 야머(Yammer)와 같은 소규모 회사의 인수가 MS 오피스 확장에 기여했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앨리의 소프트웨어는 MS가 올해 팀 커뮤니케이션 앱의 일부로 선보인 비바(Viva)에 합류될 예정이다. 비바는 직원들에게 학습 자료, 회사 문서로부터의 정보 및 생산성 제안을 제공한다. 

커크 커닉바우어(Kirk Koenigsbauer) MS 부사장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내년에 우리는 앨리를 MS 클라우드로 가져오고, MS 팀즈와 통합을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팀, 아웃룩, 슬랙 및 매일 사용하는 기타 시스템을 포함해 팀이 작업하는 모든 곳에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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