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경기도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한 신용 저하로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상환기간을 늘려주는 분할상환약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에 필요한 초기 납입금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접수를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사업공고일 기준(10월 6일) 경기도에 1년 이상 계속 거주자(본인)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기존 신용불량자) 도민이다.

약 700명(총 2억5,000만 원 예산 소진 시 마감)의 사업 선정자에게 도는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에 필요한 초기 납입금(채무 원리금의 5%로 최대 100만 원 이내)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할상환약정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채무 금액의 5% 정도를 선납하면 상환기간을 최장 20년까지 늘려주는 제도로 통상 10년 내로 약정이 이뤄진다. 

분할상환약정을 맺게 되면 해당 도민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해제, 연체이자 면제, 법적 조치 유보 등 신용회복 절차를 밟게 된다. 

또한 원리금을 장기간에 걸쳐 분할 상환하면서 당장의 상환액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도 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한국장학재단과 해당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예산확보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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