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루카스. 사진=뉴시스
NCT루카스. 사진=뉴시스

 

그룹 '엔시티(NCT)'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누리꾼 A씨는 ‘루카스한테 가스라이팅, X뱀(남자 꽃뱀)질 당한 거 폭로함’이라는 제목의 폭로 글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고 주장하는 통화 음성이 담긴 SNS 계정 등을 게재했다. 

A씨는 “처음에 루카스가 먼저 호감 표시를 하고 번호를 받아가서 연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기에 악감정 없이 헤어졌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다”고 밝혔다.

A씨는 "헤어지고 난 다음 날 루카스가 '보고 싶다, 친구로 지내자' 그러길래 그러자고 했다. 그런데 자기 쉬는 날마다 호텔이랑 내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와서 돈이고 뭐고 모든 걸 다 내가 내게 했다"며 "물론 사귈 때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담배까지 사오라고 하더라. 안 사온 날은 '왜 안 사왔냐 당연히 네가 사올 줄 알았다'며 본인은 연예인이라 밖에 나가서도 안 되고 카드 쓰면 매니저한테 걸린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격도 까다로워서 요구사항까지 일일이 충족시켜줘야 했다. 가끔은 자기가 가고 싶은 호텔 사진을 보내서 나보고 예약하라고 하더라. 명품 선물도 사줬는데 처음에는 고맙다고 착용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자기가 돈 좀 번다고 집이랑 차 사줄 거 아니면 주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번 호텔에 와서 룸서비스 먹고 잠만 자고 갔다. 체크아웃하는 순간부터 연락 두절되고 불편하다 선 긋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내가 본인 돈 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 몇 번을 사귀었다 헤어졌다 반복을 했는데 나는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었지만 너무 지쳤었다. 바빠서 헤어지자면서 굳이 나한테 '네가 팬 같아서 싫다', '앞으론 아이돌 팬 같은 거 하지 마라' 등등 상처되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한동안 우울증까지 왔다"며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연애하면서 단 한 번도 같이 사진 찍자 한 적 없었고 도촬(도둑촬영)한 적 없고 친구 포함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다. 그만큼 우리 가족한테까지 들키면 안 된다고 가스라이팅을 당했기 때문이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최근 중국 갔을 때도 계속 이런 식으로 연락하다가 한 달 전쯤 괘씸해서 내가 고소하겠다고 하니까 다음날 바로 카카오톡 탈퇴하고 번호도 바꿨다. X뱀질 당하면서 사귀었는데 차라리 팬으로 남을 걸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홍콩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홍콩 국적을 갖고 있다. 2018년 데뷔해 현재 엔시티(NCT), 웨이션브이(WayV), 슈퍼엠(SuperM)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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