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대국민 기만극”이라며,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씨를 옥중에서 고소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는 정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무고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쥴리를 최초로 언급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최씨는 정씨가 처음에는 경기대 미대를 졸업하고 전시 활동을 해온 김씨를 임의로 '작가 쥴리'라고 부르다가 이를 돌연 호스티스 예명으로 둔갑시켰다고 보고 있다. X파일이 나오기 전에는 쥴리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는 주장이다.

또 김건희씨와 양 전 검사와 동거 주장에 대해서도, 양 전 검사 부부와 친분은 맺어왔지만, 동거를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앞서 '최씨가 딸을 고위 검사에 접근시키고 돈으로 매수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015년 이미 유죄 확정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대택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정정당당하게 나서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야권 대통령 후보1위 윤석열 가족이 저 정대택을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서초서에 고소했다”며 “저 정대택은 진실을 주장했을 뿐, 윤석열 후보 가족을 무고한 사실도 없고 어느 누구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도 없다. 이같은 행위는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용했던 수법이다. 여론을 물타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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