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대체 공휴일이 시행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올해는 휴일 가뭄이라 할 정도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아서 연초부터 한숨 쉬는 직장인들이 많았다”며 “대체휴일법을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노동자 근로시간은 OECD 중 두 번째로 길다”면서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체 경제 효과에 대해 전체 효과가 4조 2000억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은 2조 1000억원, 3만 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했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현재 국회에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발의안 대체공휴일 법안을 비롯해 공휴일을 확대하는 법안이 여럿 제출된 상태다. 국회에는 5월 8일 어버이날(정청래 민주당 의원), 4월 5일 식목일·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10월 2일 노인의 날(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을 추가로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제출돼 있다.

여행업계와 지자체 관광단지 등에서는 대체공휴일이 시행되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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