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1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사진=2021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PC,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쇼핑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 된다. 다만 서적 부문은 나홀로 감소세를 띠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904억원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앞선 2월과 3월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각각 13조 7628억원, 15조 8908억원이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5.2%(3조 366억원) 상승한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음식서비스는 56.5%, 음·식료품은 29.5%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이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음식과 건상제품 및 간편식 등의 거래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았다. 

가정 내 생활이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등 관련 거래액도 전년동월대비 25.9%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 서비스는 각각 55.2%, 84.5%늘었다. 이는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래액이 급감했었는데 올해 다시 소비가 회복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다만 서적 거래액은 3.8%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4일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전년도에 코로나 때문에 실내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서적 거래량이 많이 늘어났었는데 올해는 그에 비해 구매량이 적어 감소세를 띠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4월 온라인 쇼핑의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71.1%로 전년동월대비 4.6%포인트 상승했고,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4%오른 10조 730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냐는 <이코리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음식서비스 등과 같은 항목은 증가를 했고, 올해는 여행 및 교통, 레저 쪽도 전년대비 상승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 쪽은 조금 더 증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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