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출시에 앞서 게임성·운영 방향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오딘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MMORPG다. 북유럽 신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살린 신들과 기괴한 몬스터, 적나라한 전투 묘사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를 2일 열었다. 오딘의 게임성 및 향후 운영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AR과 XR 기술을 접목한 생생한 연출로 주목받기도 했다.

◇제작진 “오딘은 진정한 오픈월드 MMORPG”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대표는 “MMORPG 본질은 수많은 유저가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거나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2014년 블레이드라는 게임을 통해 모바일 액션RPG 장르를 개척했듯, 오딘은 2021년 MMORPG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먼저 세계관의 특징을 소개했다. 그는 “오딘은 다양한 영웅이 누가 선인지 악인지 모르는 세상에서 유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역동적인 세계”라며 “영웅과 몬스터 모두가 파국을 맞는 비극적인 스토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딘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도 도입됐다. 3D 스캔, 모션캡처, 페이셜 모핑 등 기술적 시도와 4K 이상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것.

심리스 오픈월드 세계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여전히 채널별로 분산돼 사실상 MMO라 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오딘은 모든 유저가 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진정한 오픈월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클래스 차별화’ ‘자유도 높은 탐험’ 강점

오딘의 캐릭터 클래스는 총 4종으로 나뉜다. 전사 계열 ‘워리어’, 마법 딜러 계열 ‘소서리스’, 대인전에 유리한 ‘로그’, 힐러 계열 ‘프리스트’ 등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한순 PD는 클래스 특징에 대해 “각각 액티브,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래스 역할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이어 “자동사냥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존재한다”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킬콤보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전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딘은 탐험 자유도도 높다. 유저들은 대부분의 지역을 제한 없이 갈 수 있다. 벽을 타고 건물 꼭대기에 오르거나, 물 속을 헤엄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저들 간 협동도 중시된다. 오딘에는 길드원들이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길등협동 던전’, 유저들이 한 데 모여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발할라 대전’, 신과 유저가 대립하는 컨셉에 맞게 토르·로키 등 신과 대립할 수 있는 ‘필드보스 레이드’ 등 콘텐츠가 담겼다.

밸런스 개선, 어뷰징 방지 등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은 “유저는 외적 요소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오딘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니터링 솔루션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불법 프로그램과 어뷰징을 감시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오딘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하고, 다음날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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