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코로나 백신 접종 진행, 수출 호조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집값과 금리, 물가 모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5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소비자 심리지수가 5월 중 105.2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0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3,4,5월 모두 100이상을 기록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보다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과 비교해서도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전 지표의 지수가 상승했다. 5월에 조사된 지수는 현재생활형편(93), 생활형편전망(97), 가계수입전망(98), 소비지출전망(108), 현재경기판단(85), 향후경기전망(99)으로 전월인 4월과 비교해 각각 1%p, 1%p, 1%p, 2%p, 8%p, 5%p씩 높아졌다. 

취업기회전망지수(92)와  금리수준전망지수(118)도 전월대비 모두 6%p씩 올랐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6)도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지수(124)도 전월대비 2%p증가했다. 물가와 주택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쪽이 많았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를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 대비 0.1%p올라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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