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악구청 근처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사진=5월2일 11시 40분경 관악구청 근처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사진=관악구청 근처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장갑 한 쌍
사진=5월2일 11시 40분경 관악구청 근처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장갑 한 쌍
사진=관악구청 근처 버스 정류장 앞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장갑 한 짝
사진=5월 2일 11시 40분경 관악구청 근처 버스 정류장 앞 도로에 버려진 일회용 장갑 한 짝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은 이제 일상화가 됐다. 문제는 길거리에 마스크, 일회용 장갑같은 쓰레기들이 마구 버려지는 현상도 함께 나타났다는 점이다.

위 사진은 5월 2일 오전 관악구의 한 거리에 버려진 마스크와 장갑을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5분 가량 잠깐 거리를 둘러봤는데도 버려진 마스크가 눈에 띌 정도였다. 이렇게 버려지는 마스크는 하루에 얼마나 될까.

관할구청에선 마스크 쓰레기 양에 대해 별도의 집계를 내지 않고 있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위생용품을 아무래도 전 국민이 쓰다보니 (코로나) 관련 쓰레기가 늘어난 것은 맞다”며 다만 “(쓰레기를 길에서) 발견하면 바로 버리기 때문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늘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또 "마스크나 일회용 장갑 같은 것을 버린 것이 적발되게 되면 일반쓰레기에 해당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매달 1290억개의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후 한 달에 약 600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에는 무증상 감염자가 사용하던 마스크도 있을 수 있어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길거리에 함부로 버린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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