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배동욱 회장은 “김임용수석부회장 측의 비대위 구성 및 탄핵총회 결의의 불법성이 인정되었고, 부당한 연합회 회장 탄핵 안은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14일 배동욱 회장은 한국안경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럼에도 김임용 수석부회장 측은 초법적 방해 행위로 저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가로 막았고, 회장직 임기 만료 주장과 더불어 부당하게 차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선출마저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소공연은 본회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이사회는 재적이사 35명 중 서면의결 포함 2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도 사업결산 및 2021년도 사업예산 등을 원안 통과시킨데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20일 구로동 엘 컨벤션에서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소상공읶연합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장 배동욱입니다.
코로나로 읶한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700맊 소상공읶들의 삶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엄중한 시국에 참으로 무겁고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내부적 갈등 양상을 표출하면서 회원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연합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써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근래 보여준 소상공인연합회의 내부적 갈등과 분열된 모습의 본질은 이해관계에 대한 다툼이 아닌 연합회를 사유화하고 사익화하려는 세력들 의 조직적 반발과 축적된 부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용인치 않고 엄단하려는 제 의지와 노력 때문에, 비록 제게 험담과 상처가 멍에 같이 씌어진다 할지라도 저는 결코 불의와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연합회 회원 분들과 함께 오직 소상공인들만을 생각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소상공인 회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난 달 3월 23일 법원은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김임용수석부회장 측의 비대위 구성 및 탂핵총회 결의의 불법성이 인정되었고, 부당한 연합회 회장 탄핵안은 효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김임용수석부회장 측은 초법적 방해 행위로 그간 저의 정상적인 업무복귀를 가로막았고, 저의 회장직 임기만료 주장과 더불어 부당하게 차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선출마저 강행하였습니다.
하지만 4월 7일 법원은 다시금 절차적 정당성과 적법성을 강조하며 결정문을 통해 이를 금지시키고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수행을 정확히 명시하였습니다.
저는 2020년 4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출의 보궐선거에 당선되었으나, 부당한 회장 흔들기와 이어진 탄핵 국면으로 주어진 임기의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수행치 못하였습니다. 실추된 명예와 억울함을 법원의 판단이 있기까지 오롯이 개인적으로 감내해야 했습니다.
하지막 짧은 회장직 수행 기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분명한 사실은 연합회
사무처 일부 직원들이 결탁한 조직적인 비리와 막연화된 부패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개혁하려는 저에 대한 반발과 보복행위가 최근 인련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만으로도 연합회 내에서 지난 4년 간 160억 원 상당의 공적 자금을 포함하여 횡령, 유용, 상납의 비리가 수 없이 자행되었고, 일부 직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렇게 막연한 비리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과 구조적 개혁이 제 개인만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이제 불가능함을 느끼며, 이에 대한 사실과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함으로써 관련자들을 처벌하여 일벌백계하고 연합회 운영의 정상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이 같은 비리 행위에 좌지우지되는 불행한 연합회가 되지 않는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소상공인 회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는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700만 소상공인들의 지원강화와 권익보호를 위한 본래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저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을 통해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삶은 언제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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