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압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7.5%(279만8788표), 박영선 후보는 39.18%(190만7336표)로 집계됐다.

특히 오 후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해 민심의 소재를 확인케 했다. 이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승리한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96만1576표)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4.42%·52만8135표)를 누르며 압승했다.

오세훈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귀중한 시기에 일할 기회를 다시 준 건 산적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보듬어달라는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일할 때는 머리로 일했다. 이제 시장으로 일할 땐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보듬고 챙겨야 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을 듣고, 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고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8일부터 시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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