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왼쪽), 이다영 선수. 사진=뉴시스
흥국생명 이재영(왼쪽), 이다영 선수. 사진=뉴시스

 

과거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채널A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측은 이날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재영, 이다영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폭로 내용에는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으려 했지만 연락이 끊겨 만날 수 가 없어 답답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법적 대응을 위한 관련 증거 수집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SNS에 올렸던 학폭 관련 자필 사과문도 내렸다. 

한편, 학폭 폭로로 이재영·이다영은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국가대표에서도 박탈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삭제됐고 차 광고모델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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