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BBQ치킨외에는 이렇다 할 해외 진출 실적이 없던 후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후발업체들은 선진 경영 시스템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해외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한류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혜인식품(대표 현철호)은 싱가포르 기업인 로열티 그룹(Royal T Group, 대표 로드니 탕)과 16일 충청북도 음성의 네네치킨 생산본부에서 네네치친 브랜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과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네치킨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가맹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1호점의 성공여부에 따라 내년 20개의 해외 가맹점을 연다는 목표다.

 로열티 그룹은 버블티로 잘 알려진 대만의 유명 티 브랜드 '공차'의 싱가포르 사업권자이다. 현재 싱가포르에 50여 개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네네치킨 싱가포르점을 시작으로 음료수 프랜차이즈에서 레스토랑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네치킨의 싱가포르 매장은 배달과 포장뿐만이 아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치킨 외에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타이식 볶음밥과 오일 떡볶이, 두부 샐러드, 골뱅이 소면 등도 함께 판매한다.

 한편 페리카나(대표 양희권)도 지난 6월 말레이시아 기업 '사가 마주마스(Saga Majuma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페리카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등 총 4개국에 진출하며 연내에 말레이시아 쿠칭과 코타키나발루에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BBQ치킨(회장 윤홍근)은 치킨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2003년 스페인에 진출했다. 현재 56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 개국에서 35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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