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새벽. 장지 수채. 80*60cm.
이은주. 새벽. 장지 수채. 80*60cm.

 

발이 길을 잃을 때
눈이 별을 찾는 시간

어두워 한 발자국도, 한 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우리의 눈은 칠흑에서 별을 발견합니다. 절대의 절망에 다다른 사람만이 희망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실패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성공을 못 하거나 성공을 했어도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모를 수 있겠지요. 하늘에 별은 항상 있지만 우리는 밤에만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발의 길을 잃을 때 / 눈이 별을 찾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김용국(金龍國) 시인 약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30년 넘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타악기풍으로』, 『생각의 나라』, 『다시 나를 과녁으로 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당신의 맨발』 등이 있으며 동인지 『비동인 (非同人)』으로 활동했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 제정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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