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 40분경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소속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사고 직후 민경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통해 “용역사 직원께서 설비 정비 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 달 국회 환경위원회 산재 청문회에 출석 한지 한 달도 채 안 돼 발생해 안전 관리에 여전히 구멍이 뚫려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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