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내부전경. 사진=뉴시스
더현대서울 내부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최대 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선 지난달 28일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5일 더현대서울에 따르면 2층 근무자 1명이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안은 일주일 전에 발생했다. 지난 6일 즉각 해당 매장을 폐쇄했고, 직원들에게 사내방송 등을 통해 전달한 뒤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평일에는 4만~5만명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8~9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총 50만명이 다녀갔다"며 "영등포구청과 영등포보건소에서 방역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추가 확진자가 일주일 전에 발생했는데 왜 지금 알려졌는지 묻자 더현대 측은 "숨긴 것 없다. 언론 보도가 왜 지금 나왔는지 우리도 알 수가 없다. 추가 확진자 발생 직후 방역지침에 따라 매장 폐쇄하고 직원들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 전체 셧다운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매장만 폐쇄했다"며 "전체 셧다운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더현대서울은 영등포구의 요청에 따라 3월 한 달간 주말 차량 2부제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동시 이용 가능 고객 수를 30% 줄이고, 백화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