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순회교육 현장의 라오스 국영방송 뉴스 보도 화면.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 순회교육 현장의 라오스 국영방송 뉴스 보도 화면.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2020년 12월 14일 라오스에 최초로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지난해 8월 현지교육 직후 주민총회를 개최해 새마을금고를 소개하고, 마을주민 동의를 통해 금고 설립계획서를 군 정부에 제출하는 등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던 락하십성 마을이 23명의 회원과 287만낍(약 40만원)의 출자금을 형성하며 첫 번째 라오스 새마을금고를 탄생시킨 것.

중앙회는 2019년 현지조사에서 라오스 농림부(MAF)의 사업 의지를 확인하고, 그해 실무공무원을 초청하면서 라오스 새마을금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새마을금고 모델은 금고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절약과 저축 운동을 통해 기금을 축적하는 한편, 축적된 기금으로 사업자금 대출, 마을개발과 경제사업에 투자하여 소득을 증대시키는 선순환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더불어 여러 글로벌 ODA 사업들과 긴밀히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개발도상국 농촌개발의 선진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빈곤을 퇴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새마을금고 모델이 주목받고 있는 것.

한편 지난해 총 자산 200조 원 시대를 연 새마을금고는 디지털금융역량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더불어 활발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위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과거 한국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절대 빈곤과 고질적인 고리채로부터 탈출했던 것처럼 이번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이 라오스 농촌지역의 빈곤퇴치와 금융소외해소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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