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7탄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7탄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판세에 대해 “586 세대와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자신이 운동권이지만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민주당 경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성과를 내는 실용적인 성과주의나 전체를 끌고가는 통합적 리더십”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나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판세에 대해서는 “하나로, 한 후보로 가고 있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경향적으로 저에게도 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과 친했던 분들 중에서 상당히 저한테 많이 와 있고 여러 측면에서 도움들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 게임인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의힘의 존립에 관한 문제와 안철수 대표의 정치생명을 건 대권 행보라는 성격이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며 “이 둘 중에 하나는 완전히 뭔가 모든 걸 포기하는 싸움인데 이 단일화는 그런 단일화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개방형 경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안 대표도 공당의 대표인데 국민의힘이 경선이 진행이 되니까 좀 다급한 나머지 원샷경선을 같이 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내 느낌은 공당의 대표인데 그래도 애걸하듯이 '해 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할까. 조금 약간 그런 면에서는 민망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