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가진 보람장의개발이 수의가격을 부풀린 의혹을 받아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보람상조가 수의 비용을 부풀려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는 자사 계열사인 보람장의개발을 통해 수의가격을 부풀려 회원들에게 공급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보람상조의 최고급 대마 수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수의는 중국산 수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람장의개발은 장례행사 대행업체로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로 그동안 이 회사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다.

최 회장은 보람장의개발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2011년 징역 3년을 확정 받은 바 있고 2012년 특사로 가석방된 후 경영에 복귀해 회사를 재정비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수의에 대한 사항은 보람장의개발과 관련된 일인데 보람장의개발은 보람상조와는 무관한 회사고 당사에서 답변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상조는 프리드라이프에 이어 국내 상조업계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