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가 대상 격인 올해의 게임(GOTY)으로 선정됐다. TGA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의 깜짝 신작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TGA는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너티독의 어드벤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GOTY를 비롯, 액션어드벤처·제작·접근성 혁신·각본·오디오·연기상(애비 앤더슨役 로라 베일리) 등 총 7관왕에 올랐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 최다 GOTY도 넘보는 게임이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작 주인공의 비중을 낮춰 몰입감을 해친다는 악평이 쏟아졌다.

이 게임 시리즈는 인간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져 사회가 마비된 상황 속, 주인공 엘리의 여정을 담고 있다. 파트2는 파트1의 내용이 이어지는 속편이다.

너티독 닐 드럭만 디렉터가 GOTY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TGA 유튜브 중계 캡처

TGA의 GOTY 후보로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둠 이터널’ ‘모여봐요 동물의 숲’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하데스’ 등도 있었다. 이 게임들은 다른 작품상에 만족해야 했으며, 둠 이터널은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TGA에서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의 신작 정보도 공개됐다.

크래프톤은 슈팅게임 ‘썬더 티어원(TTO)’과 서바이벌 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TTO는 플레이어가 군사를 이끌며 테러리스트들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사 게임 ‘배틀그라운드’ 액션 플레이 부문 총괄인 파벨 스몰레브스키가 개발을 이끌었다. TTO는 14일 오전 1시까지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프리뷰를 즐길 수도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2320년 목성의 달 칼리스토(Callisto)에 있는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감옥에서 보안을 뚫고 탈출해야 한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공개한 액션 어드벤처게임 ‘붉은사막’의 최신 정보를 소개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개 영상에서는 오픈월드 세계와 대규모 공성전, 퍼즐, 전투신 등 주요 요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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