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3분기 경영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전년비 매출은 11.7% 감소한 1183억 원, 영업이익은 11.2% 줄어든 405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실적 저조 배경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하락세가 있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3분기 일본·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00위 아래에 위치하며 부진했다. 12일 기준 순위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PC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유저가 급증하며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다만 3분기 전체 매출에서 검은사막 IP 부문 총 매출은 19.3% 낮아진 962억 원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등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유저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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