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FE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에서 고스트 터치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스트 터치란 이용자 의도와 관계 없이 화면 곳곳이 터치되는 결함을 말한다.

갤럭시S20 FE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모두 탑재한 팬 에디션(Fan Edition)이다. 지난 2일 글로벌 시장에 발매됐고, 국내에서는 오는 16일 출시된다.

미국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레딧 등에 게재된 갤럭시S20 FE 리뷰를 14일 살펴보니, 고스트 터치 관련 논의가 잇따르고 있었다.

한 네티즌은 “S20 FE를 며칠 이용했는데 터치 결함을 발견했다”며 “잠금을 해제하려 할 때마다 고스트 터치 현상이 나타났고, 재부팅했더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해외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서 13일 한 회원은 터치스크린 테스트 결과, 화면 중앙을 터치하는데, 왼쪽에도 반응이 있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 밖에도 “고스트 터치 때문에 웹서핑하기 불편하다” “내 손바닥이 화면 옆을 터치하는 줄 알았다” “화면 가운데를 문지르고 있는데, 왼쪽도 터치가 됐다” “고스트 터치는 처음 한 번 경험한 뒤로는 재발하지 않았다” 등 의견을 보였다.

고스트 터치는 통상 디스플레이가 미세하게 뒤틀려 있을 시 발생한다. 초기 결함인 경우도 있으며, 스마트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앉는 습관 등 강한 압력을 주며 오래 사용했을 때도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갤럭시S20 FE 이슈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수도 있다. 12일 삼성전자의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고스트 터치 현상이 해결됐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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