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는 15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앞에서 1448차 수요집회를 열었다. 정의연은 종로구가 코로나 19로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한 까닭에 이날도 기자회견 방식으로 수요 집회를 진행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는 매년 8월 14일을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지정했다. 이에 정의연은 다가오는 8월 12일 수요시위를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기념 세계연대집회로 진행하고 8월 14일 금요일에는 제8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으로부터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들과, 돌아왔지만 숨죽여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 등 모두의 삶을 기억하고 일본정부의 범죄 사실 인정과 법적 책임 인정 등을 촉구하겠다. 세대·성별·지역·인종·이념·국적을 넘어 모두 함께 피해자들의 말에 응답하고 함께 크게 외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보수단체들도 소녀상 인근에 집결해 "윤미향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정의연 측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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