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백선엽 장군은 6ㆍ25 전쟁의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분”이라며 “그의 장지를 놓고 정치권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을 보고 ‘과연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 생각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경우 동작동 현충원에 모신 전례도 있고, 이 문제는 대통령이 결단해서 동작동 국립묘지(서울현충원)로 모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안장이) 이틀 남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보다 많은 다수의 국민이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국가장이나 사회장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 원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조문했다. 

노 실장은 백 장군 유족들을 만나 “고인은 한ㆍ미 동맹의 산증인이고, 한국군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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