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ㆍ15 총선 사전투표 개표 과정을 오는 28일 시연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을 포함해 사전투표장비, 투표지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장비에 대한 구성과 제원, 작동원리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시연을 할 계획이다. 

이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SNS를 통해 “그냥 기계를 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가 시연을 하겠다는데 뭘 힘들게 시연을 하나. 그 기계 그냥 우리 손에 넘겨주면 어련히 우리가 잘 뜯어볼 텐데”라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민경욱 통합당 의원은 사전투표 결과가 여당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는 주장을 펴왔다.

민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며 "배열한 숫자를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 문자를 변화시켰더니 '팔로우 더 파티'라는 구호가 나오더라"며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팔로우 더 파티'가 된다"고 주장하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