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좌), 아스트로 차은우(우).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 정국(좌), 아스트로 차은우(우). 사진=뉴시스

 

최근 이슈가 됐던 인기 아이돌 스타들의 이태원 클럽 방문이 사실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이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돌아다녔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4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소 2주간(5월 10일까지)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연휴가 끝나고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유흥시설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익명 검사에 응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외출자제와 자택격리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이 격리기간을 지키지 않았다.

디스패치 측은 “차은우는 지난 7일부터 ‘아스트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컬투쇼’와 ‘히든트랙’에 출연했고, 8일과 9일에는 각각 ‘뮤직뱅크’와 ‘음악중심’을 소화했다”고 꼬집었다. SBS‘인기가요’ MC를 맡고있는 재현도 지난 달 26일, 지난 3일과 10일 생방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정국과 민규는 공식 스케줄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지인들과 이태원 소재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했다”며 “해당 장소 방문 이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 가진 않았으며 이태원 방문 시점 역시 (문제가 된 시점보다) 1주일 전이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세븐틴 멤버 민규와 NCT 멤버 재현,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소속사는 이태원 방문설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