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PD(오른쪽).사진=뉴시스
김유진PD(오른쪽).사진=뉴시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유진 PD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친 언니 김씨는 김 PD의 상태에 대해 “어제 저녁에 의식이 돌아왔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PD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예비신랑인 김원인 셰프와 가족이 번갈아가며 간호하고 있다. 

김PD 가족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PD의 언니 김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내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며 “(김 PD는) 거짓 허위 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해서 선동한 악성 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폭력의 피해자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가족 입장문을 공개하며 “먼저 김유진PD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우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동생(김 PD)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김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유진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하고 자신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면서 “심지어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녀의 지인에게 지난달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고, 전화 40회(3일 기준)가 걸려왔다.”고 했다. 

김씨는 “우리 가족은 묵과하고 참는 게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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