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스 제공
강사 이지영. 사진=이투스.

 

스타강사들 사이에서 다툼이 고소전으로 이어졌다. 이투스 사회 강사 이지영 씨가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현우진 씨를 모욕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투스의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 씨는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현우진 씨를 지난달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씨는 현 씨가 2018년 개설된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을 지칭하며 "윤리장애 그분", "턱치면 바로 급사" 등과 같은 모욕적인 발언과 강의실에서도 자신에 대해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1~2월 경 수강생들을 향해 이지영에 대해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 등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현 씨의 모욕 행위는 단순히 우발적인 상황에서 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며 "현 씨의 모욕 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므로 현 씨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씨 측은 현 씨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성적 비하 의미가 담긴 욕설을 사용하는 등 이 씨를 비하했다면서 추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현 씨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현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2017년부터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이지영씨는 사회탐구영역을 강사로 누적 수강생만 250만 명으로 아이돌급 '스타강사'로 알려져 있다. 수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우진씨는 스탠퍼드대 수학 학사로 2014년부터 메가스터디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명 중 8명을 배출해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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