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대선주자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3, 24일 이틀 연속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2012 대선 일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의 지지율은 23일 47.6%, 24일 48.3%로 박 후보(23일 45.6%, 24일 45.2%)를 2~3%p차로 앞섰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안 원장의 책 발간과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책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19일 이후 꾸준히 상승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대선 주자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2.0%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 원장이 28.2%로 박 후보를 바짝 뒤따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0.0%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16~20일까지 진행된 다자구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7.8%, 안 원장이 18.8%, 문 후보가 17.2% 였다. 다자구도 대결에서도 안 원장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안 원장과 문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안 원장(45.8%)이 문 후보(31.0%)를 큰 격차로 앞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49.2%)가 문 후보(40.0%)를 9.2%p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일일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23, 24일 이틀 간 치러졌다.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뉴스1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