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신임 KT CEO 내정자 .사진=뉴시스
구현모 신임 KT CEO 내정자 .사진=뉴시스

 

케이티 새노조는 검찰에 구현모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와 관련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새노조는 19일 "구현모 내정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사건 처리를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KT 이사회는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선임했다. 이와 관련 새노조는 “구현모 사장은 2019년 1월 17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부터 정치자금법위반등의 혐의로 황창규 현 회장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7명 중 한 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현모 후보자 등이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회사 경영과 관련돼 발생된 범죄 행위이므로 이사회가 이에 대해 책임 있는 판단을 해야 마땅함에도 이사회가 ‘조건부 CEO 선임’라는 책임 회피식 의사 결정을 했다. KT정기주주총회는 3월 말로 예정돼 있어 구현모 후보자가 CEO로 선임된 이후 검찰의 기소가 이루어진다면, ‘조건부 CEO’ 체제로 출범한 KT는 매우 큰 경영 혼란과 주주의 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새노조는 “3월의 KT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구현모 후보자가 관계된 배임 횡령 사건에 대한 사건 처리가 마무리돼 경영 리스크를 해소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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