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올해 하반기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조진성 기자 cjs@ekoreanews.co.kr
국토교통부는 2014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59만6321대로 2013년 말 대비 1.0% 증가했으며, 현 추세대로면 2014년 하반기에 등록대수 2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증가세는 하이브리드와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 1/4분기 중 다양한 차량의 출시, 3월에 사상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한 수입차의 판매호조 및 자동차 수명연장에 따른 말소등록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1/4분기말 현재 하이브리드 등록차량은 11만2959대, 디젤 등록차량은 7530만186대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연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해당 차량들의 품질이 향상된 것에 기인한다.

국산차의 경우 기존의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 이어 그랜저와 K7 하이브리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4분기에 4073대가 등록되어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렉서스 ES 하이브리드가 1/4분기에 788대 등록되었고 프리우스와 캠리를 비롯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선전하고 있다.

디젤(경유) 차량은 지난 2013년 12월 말 대비 13만4447대(1.8%)가 증가한 7530만186대로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SUV, RV 등 레저용 차량의 수요 증가와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에 따른 결과다.

국산차는 디젤 차량모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싼타페를 비롯해 각 제조사의 SUV와 RV 차량 위주로 디젤차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한편 수입 자동차의 경우 BMW 5시리즈가 3811대로 전체 디젤 자동차 신규 현황 9위에 오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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