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이용시설의 금연정책이 많은 이들의 참여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국 PC방,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 5만7000개 업소를 대상으로 금연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401건의 흡연위반자를 적발하여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미한 시설 위반 사항은 시정 조치하였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본격 시행된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 정책이 2차례의 합동단속과 지자체의 상시적인 단속, 집중 홍보 등의 노력에 힘입어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8만개에 달하는 100㎡이상 음식점(14년 1월 시행)내 흡연 적발건수가 매우 낮았으며 PC방도 67%가 흡연실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정책에 동참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잠실야구장의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소, 야구단, 사업소와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였다.

이에 공동 금연 캠페인 개최, 자율 점검,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 설치 등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야구 관람 문화를 선도하여 타 지역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금연 정책이 전국적으로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많은 영업주들이 정책을 지지하고 참여하는 등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며 "금연구역에서 금연뿐만 아니라 담배를 완전히 끊을 수 있도록 금연클리닉 및 금연상담전화 등 금연지원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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