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사진=뉴시스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사진=뉴시스

 

채무 불이행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오른 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가 대마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원호는 정다은을 만나 지퍼백 안에 든 대마초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정다은 집으로 이동해 대마초를 피웠다.

버닝썬 임원인 조모 씨는 당시 정다은의 집에 방문했다가 정다은과 원호가 대마초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엿들었으며, 대마초 냄새를 맡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다은과 원호는)대마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고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정다은과 조씨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해외 공연을 끝내고 돌아온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반응 결과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원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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