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중 여성 근속 년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지난 201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특히 여성 직원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은 KT가 1위에 올랐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들은 평균 17.9년을 근속하는 것으로 조사돼 여성 근속 년수가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한화생명보험(15.6년), 기아자동차(15.3년) 등도 여직원의 평균 근속 년수가 15년을 넘었다.

남성 직원들의 근속 년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0.9년인 것으로 조사됐고, KT도 남성 직원들의 근속 기간이 20.2년으로 길었다.

한편 90개 대기업들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1억500만원)과 삼성전자(1억200만원)로 이들 기업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다음은 삼성토탈(9500만 원), S-Oil(9400여만 원), 현대자동차(9400만 원,) 기아자동차(9400만 원), 여천NCC(9300여만 원), GS칼텍스(9100여만 원) 등도 평균 급여액이 9000만 원 이상인 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약 7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고, 다음으로 SK텔레콤(7400만 원), 삼성전자(7300만 원), 기아자동차(7300만 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6800만 원) 순으로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높은 곳으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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