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빅토리아가 도 넘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언제부터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게 ‘자’가 됐나. 윤리를 측정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측정하고, 감정을 측정하는 당신이 재고 싶은 모든 걸 재는 ‘자’ 말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빅토리아는 “SNS는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있는 장소인데 언제부터 쇼를 하는 무대가 됐나. 타인을 위한 공감과 이해는 사라지고 오직 자아의식만이 남았다”며 “당신이 쇼를 보고 싶거나, 무엇에 대해 화를 내고 싶거나, 루머를 만들고 싶으면 계속해봐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난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그저 가면 뒤에 숨는 사람들보다 더 현실적으로 살고 싶은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해’, ‘누구한테 들었는데’, ‘가능성이 매우 커’ 등 같은 책임 없는 말들은 하지마라. 그런 루머를 만들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는 “이런 시간 낭비 말고 타인의 삶을 제멋대로 판단하지 마라. 선의의 충고와 경고도 한계가 있다. 선 넘지 마라. 본인 인생도 엉망진창인데 무슨 자격으로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가?”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모든 사람의 삶은 다르고 각자의 특별함이 있는 건데 대체 누가 타인에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나. 그냥 본인 인생에 신경 쓰고, 현재에 충실하고 맑은 정신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말할 자격 없는 말은 아끼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를 접한 뒤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