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8억 4000만 달러(약 9000억 원) 규모의 북부 GOSP 패키지 수주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오른쪽), 데 로렌조 ENI 이라크 법인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에서 9000억 원 규모의 대형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GOSP, Gas Oil Separation Plant)를 수주하며 이라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현지시각) ENI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프로젝트'중 8억 4000만 달러(약 9000억 원) 규모의 '북부 GOSP 패키지' 수주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바이르 유전개발' 사업은 이탈리아 국영석유ㆍ가스회사 에니(ENI, 지분율 32.8%)를 컨소시엄 리더로,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미산 오일 컴퍼니(25%), 미국 석유ㆍ가스 개발회사 옥시덴탈(23.4%), 한국가스공사(18.8%)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약 480km 남동쪽에 위치한 바스라(Basrah) 지역의 유전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석유 확인매장량 세계 5위 규모의 석유대국 이라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은 "이번 수주는 꾸준히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온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역량 및 지역상생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수행 중인 사업들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이라크 경제 재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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