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25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Ⅲ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시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갤럭시SⅢ 월드투어' 행사를 열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Ⅲ의 3세대 이동통신(3G)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7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갤럭시SⅢ가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Ⅲ는 전 세계에서 5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5월 공개된 이후 우수한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하드웨어 사양 등에서 전 세계 구매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Ⅲ를 7월까지 기존에 출시된 영국·미국·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147개 나라 302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Ⅲ를 소개한 뒤 "7월 중 갤럭시SⅢ가 전 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 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에 오르는 것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의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SⅢ 3세대 이동통신(3G) 모델을 예약 한 가입자들은 25일부터 제품을 받을 수 있다.

3G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제조한 '엑시노스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며 램(RAM) 용량은 1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용량으로 16㎇를 적용했다. DMB는 빠져있다. 가격은 90만원대다.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종류를 묻는 질문에 신종균 사장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함이 아니라 전체적인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비량을 줄일 목적으로 쿼드코어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Ⅲ에 기본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앱) 중 게임 등 5개가 쿼드코어로 지원되며 조만간 앱 개수가 1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출시되지 않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판매 시작 일자는 7월12일 유력하다. 삼성전자가 LTE 모델의 광고에 '7월12일 목요일'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LTE 모델의 AP는 3G와 같은 것을 써 기본 처리 속도는 같지만 램 용량은 2배 넓은 2㎇를 달아서 더욱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또 저장 공간도 32㎇로 2배 넓으며 DMB까지 지원한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두 모델 모두 화면은 4.8인치 HD 슈퍼 AM OLED(1280×720)을 쓴다. 후면 카메라는 800화소다.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며 배터리 용량은 2100밀리암페어(mAh)다. 색상은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2가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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